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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정관장, 나란히 남녀부 3위로 도약

기사입력 : 2024년02월16일 21:38

최종수정 : 2024년02월16일 21:52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3-0... 정관장, 페퍼저축은행에 3-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를 꺾고 정관장은 페퍼저축은행을 누르고 나란히 남녀부 3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 타이스(왼쪽)와 임성진이 16일 열린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전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몸을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3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15승14패 승점 44를 기록해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점프했다. 3위였던 OK금융그룹과 승점과 승수까지 같아졌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섰다. 삼성화재는 16승13패 승점 42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현재 남자부는 3위 한국전력부터 6위 현대캐피탈(13승16패 승점 40)까지 승점 격차가 4에 불과해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공격 성공률 58.06%을 보이며 19점을 올렸고 서재덕 역시 공격 성공률 62.50%로 18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석은 서브에이스 통산 300개(국내 선수 4호)를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백어택 10개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2개 포함 25점이나 수확했지만 범실도 양 팀 최다인 11개를 기록했다. 13점을 낸 김정호는 서브에이스 통산 200개(국내 선수 14호)를 달성했다.

정관장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3 18-25 25-19 25-15)로 승리했다.

정관장 선수들이 16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득점한 뒤 서로 격려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승점 3점을 챙긴 정관장은 15승14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16승12패 승점 45)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22연패를 당한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늘리며 2승27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21~22시즌 창단한 이래 정관장을 상대로 17전 17패를 당하는 수모도 이어졌다.

지난 10일 IBK기업은행전에서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인 21연패를 기록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앞으로 3번 더 패하면 V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인 25연패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이 기록은 한국전력이 2012~13시즌에 작성했다. 통산 최다 연패는 한전이 2007~2008, 2008~2009시즌에 걸쳐 기록한 27연패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16일 열린 V리그 여자부 정관전에서 패한 뒤 실망한 표정으로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 KOVO]

정관장은 지아가 27점, 이소영이 16점, 메가가 15점으로 활약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26점으로 고군분투했고 박정아가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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