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단지·중소기업 산업전환 지원 등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직을 역임한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 예비후보가 국제의료단지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된 지역 경제 발전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2차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를 지금 막아서지 않으면 남은 3년이 너무나 위험하다"면서 "전문가 이재영이 나서 정부의 폭주를 온몸으로 막아내고 대한민국과 양산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 예비후보(왼쪽 다섯 번째)가 21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영 양산시갑 예비후보선거사무소] 2024.02.21. |
먼저 양산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부산대학교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언급했다. 해당 부지는 지난 1994년 착공 후 일부(약 10만 평)만 활용되고 있고 나머지 약 23만 평은 20여 년간 빈 땅으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
그는 "이 문제는 이 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한 계획과 확고한 의지를 가진 능력 있는 정치인이 전무했기 때문에 일어난 비극"이라며 "양산의 백년대계를 완성하기 위해 국제의료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단지 내에 ▲R&D복합단지 개발 ▲국립암센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국가기관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 2~3차 밴드에 머물러 있는 양산 기업들이 미래 시대에 생존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빠르게 4차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산업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세금감면, 세제혜택,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제화를 돕기 위한 '중소기업국제화지원센터'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으로는 양산 내 쇠퇴한 원도심 지역으로 꼽히는 삼성·중앙동 일대에 'Green Ring, Green Street'(도심 속 녹색거리 정책) 사업을 적용·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특정 구역을 '사람과 활기가 넘치는 도시문화 명소'로 지정하고, 양산사랑카드 구매 혜택을 늘려 소비를 촉진 시키는 등 양산 전역의 경제·상권을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도 ▲양산ICD 내 UN국제물류센터 유치 ▲지역산업혁신협의체 구성 ▲경남테크노파크 양산센터 유치 ▲양산첨단융합산업기술원 설립 ▲전기자동차·로봇·항공산업·친환경 소재 등 미래산업 보급 ▲비정규직 없는 양산 산업단지 완성 및 산단 내 거래 기업 간 추가 세제 감면 혜택 제공 등의 공약도 내세웠다.
이재영 예비후보는 "양산시민들께서는 '일자리가 많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도시'를 가장 원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 검증된 실력으로 양산을 확실하게 변화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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