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국회 소통관서 분당을 출마선언 기자회견
"기필코 이기라는 주문…재건축이 판세 가를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민수 대변인과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경선을 치르고 있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21일 "제22대 총선 분당구을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이 키운 정치인, 분당을 키울 정치인은 저 김은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분당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2.21 leehs@newspim.com |
김 전 수석은 특히 대통령, 국토교통부, 지자체장까지 원팀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 최다선도지구 지정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당에서 선도지구로 지정되는 곳은 1기 신도시를 통틀어 '대장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해 기본 권리인 재산권을 침해받지 않고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분당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4시간 어린이 병원을 유치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환경에 부족함이 없는 분당, 지역 내 대표기업들과 연계한 특목자사고를 유치하고 자녀들을 대한민국의 인재로 키워내는 분당"이라며 "재건축 1+1 분양에 대한 중과세 정책을 폐지해 노후대책 마련이 가능한 분당, 지하철망 확충과 버스 증차 등 김은혜표 광역교통 혁신과 함께 분당을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분당이 대규모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라며 "다행히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됐으나 재건축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각종 인허가 사항은 물론, 선도지구 지정까지 분당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려면 강력한 힘과 실행력이 필요하다"라며 "대통령부터 국토부 장관, 지자체장까지 원팀을 이뤄서 해내겠다. 원팀의 강력한 힘만이 제대로 분당을 완성 시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 전 수석은 일각에서 용산 대통령실 출신이 역차별을 받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국민의힘에게 역차별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면접 당시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시스템 공천을 100% 지지한다고 밝혀왔다. 누구처럼 욕망에 충돌하는 이합집산, 밀실 공천은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현역인 김병욱 의원을 단수공천 한 것에 대해 "많은 분당 주민분들이 기필코 이기라는 주문과 하수처리장 등 약속을 지키라고 주문하신다"라며 "노후된 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질 재건축 이슈가 이번 총선의 판세를 가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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