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높낮이가 다른 건물 사이 옥상 공간을 정원으로 꾸민 빌딩, 주변하천을 가로지르는 산책로가 연결된 아파트 등 서울시가 지난해 건축심의를 진행한 건축물 중 30건을 골라 우수디자인 시민투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정분야는 ▲일반건축물(21층 이상 등)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공공건축물 3개 분야며 분야별로 10건씩 총 30건이 경쟁을 펼친다. 시는 "시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디자인은 추후 건축위원회 심의가이드라인으로 참고할 것"이라며 "건축과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층 이상 일반 건축물 개요·조감도 [사진=서울시] |
투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시가 운영 중인 시민 설문‧투표페이지 엠보팅에서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분야별로 최대 2개 건축물에 투표가능하다. 엠보팅페이지에서 각각 건축물을 클릭하면 설계개요와 조감도, 배치도, 설계개념 등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우수 디자인 건축물'은 3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며 책자·전자책·홍보물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한다. 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시민들이 선호하는 건축물 디자인을 파악하고 도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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