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데이원컴퍼니, 생성형AI 기술 도입… "업무 자동화부터 비즈니스 혁신까지"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09:10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09:10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데이원컴퍼니는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과 더불어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데이원컴퍼니 로고 [사진=데이원컴퍼니]

데이원컴퍼니는 시간이 소요되고 고급인력이 필요한 콘텐츠 제작에 챗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먼저 브랜드 키워드로 디자인 키워드와 이미지 생성을 위한 프롬프트를 생성하고 생성된 프롬프트를 미드저니(Midjourney),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같은 이미지 생성 AI에 적용해 컨퍼런스 포스터나 강의 자료에 필요한 이미지를 만들기도 한다.

동영상 제작 AI 툴로 숏폼 영상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영상 생성 AI 프로그램 런웨이(Runway)에 명령어를 입력해 고품질의 영상을 만들고 여기에 음악 생성 AI로 추출한 광고 음원을 추가해 영상 제작 과정에 AI 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AI 영상 제작 강의 커리큘럼에 반영하기도 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일본, 대만 등에 진출해 있어 해외 고객이 국내 강의를 듣고 해외 유명 강사의 강의는 우리나라 고객이 듣고 있다. 이에 AI로 다양한 언어로 음성을 변환하는 작업을 테스트하고 있다. 근시일내에 해외 강사 목소리와 거의 동일하게 한국어로 변환하는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SNS 마케팅에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모 인공지능 사이트에 마케팅 주제를 작성하고 필요한 형식의 카드 뉴스 텍스트를 곧바로 추출해 콘텐츠 제작 과정 일부를 자동화했다. 챗GPT의 경우 2개의 키워드만 입력해도 미드저니(Midjourney)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 밖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강의에 한글 자막을 도입하는 등 수강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음성인식 기술 위스퍼(Whisper)로 강의 스크립트를 추출하고 번역 AI 딥엘(DeepL)로 자막 번역을 진행해 현재 723개의 강의에 한글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콜로소CIC의 일본 지사인 콜로소 재팬의 경우 AI로 다양한 언어의 자막을 빠르게 제공하며 미국, 대만 등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챗GPT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의 허들을 낮추고 시간을 단축하는 과정도 도입했다. 파이썬, SQL 등 다양한 언어로 복잡한 쿼리를 작성하고 AI를 활용한 디버깅을 통해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여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은 데이터 분석 업무가 가능해졌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인적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영역과 비효율성이 높았던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며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고객이 최신 AI 기술을 학습하고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의 선도적인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