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문화예술패스 대상 단계적 확대
영화관 장애인 관람석, 상영관별 1석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26일 공연·스포츠 등 암표 근절과 미래세대의 문화 생활 지원 등 문화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오후 2시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을 국민택배로 배송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카페에서 행복주택 입주 신혼부부,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2.22 mironj19@newspim.com |
국민의힘은 "지역・소득 격차, 금전적 이익을 위한 불법 행위, 장애로 인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정한 기회와 환경을 제대로 보장 받지 못 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 동료시민 모두가 함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하고 격차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공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의 '함께 누리는 문화' 공약은 구체적으로 ▲공연·스포츠 등 암표 근절 ▲미래세대 문화 생활 촘촘히 지원 ▲격차 없는 문화 향유 기반 조성 등이다.
먼저 암표 근절을 이해 웃돈 거래, 매크로 사용을 금지한다. 또 암표 거래 신고시스템 강화를 위해 티켓 판매자가 자체 암표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의무화하며, 암표 신고자에게 티켓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공연기획사, 티켓 판매자 등과 협력한다.
아울러 AI, 블록체인, NFT 기반의 암표 방지 시스템을 만들어 암표 거래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세대를 위해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대상은 현행 만 19세(16만명 대상·15만원 지원)을 만19~24세로 단계적 확대한다. 또 취약계층 유·청소년에게 '첫걸음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지원하며, 초등학생 맞춤형 '첫걸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격차 없는 문화 향유 기반 조성을 위해선 시행령을 개정해 영화관 장애인 관람석을 상영관별 좌석 1% 이상(현행 영화관 전체 관람석 수 1% 이상)을 추진한다.
파크골프장·수영장 등 지역·세대별 수요 맞춤형 국민체육센터도 확대한다. 아울러 오래된 공공 체육 시설을 문화·스포츠 복합시설로 업그레이드해 만족도 높은 지역 문화·스포츠 시설 및 프로그램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등 국립 문화예술 시설의 지역 분관을 확대하며 전국 문화 소외 지역에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앞으로도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불법 행위를 바로잡으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동행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은 공약들을 발굴해나갈 계획임.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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