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홍상수·스티븐 연 수상에 '파묘' 흥행…'K무비 전성기' 재현 조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영화제에서 통산 5번째 은곰상 수상에 성공했다.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도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미국 배우조합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국내외에서 한국 영화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업계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홍상수 감독이 신작 '여행자의 필요(A Traveler's Needs)'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2.25 jyyang@newspim.com

◆ 홍상수·스티븐 연 해외서 낭보…오스카 진출한 '패스트 라이브즈'도?

홍상수 감독이 신작 '여행자의 필요(A Traveler's Needs)'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그에겐 통산 5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Silver Bear Grand Jury Prize)은 최고의 영화 작품이 수상하는 황금곰상의 뒤를 잇는 2등상이다.

홍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건 지난 2022년 이후 두 번째로 당시 홍 감독은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은곰상을 받은 한국 감독은 홍 감독이 최초이며 아직까지 유일하다. 베를린에서만 무려 5번째 수상에 성공하면서 "베를린이 사랑하는 감독"이라는 호칭도 얻었다.

홍상수 감독은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며"내 영화에서 뭘 봤는지 모르겠다. 궁금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행자의 필요'는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받은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연인인 김민희는 작품의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상 수상한 스티브 연.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국 제작 작품은 아니지만,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미국 배우조합상 TV 부문 남우주연상 수상에도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30회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골든글로브와 에미상,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미국 주요 시상식 4개의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하게 됐다.

특히 배우조합상은 할리우드의 동료 배우들의 인정을 받아 수상하는 상으로 의미있다. 스티븐 연이 수상한 작품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으로 이룬 성과라 더욱 주목받았다. 10부작 드라마로 지난해 4월 공개된 직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권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미국 배우조합상 무대에서 스티븐 연은 또 다른 한국계 배우인 그레타 리의 시상으로 트로피를 안았다. 그레타 리는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했으며, 해당 작품은 오는 3월 오스카(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주목받고 있다. '기생충'과 '미나리', '오징어 게임' 이후 해외 시상식에서 한층 높아진 한국 영화계의 위상이 연초부터 연이은 수상 소식으로 날아들고 있다. 

[사진=CJ ENM] 

홍상수의 수상과 더불어 베를린 영화제에 '파묘'를 포함해 무려 6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되고, 한국계 감독, 배우들이 주목을 받으며 K-무비의 전성기가 다시 열리는 모양새다. 자연히 오는 3월 10일로 예정된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국계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수상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인다.

현실적으로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등 전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이 극찬한 만큼, '패스트 라이브즈'의 작품성과 셀린 송 감독의 작업에 대한 의심은 거두어도 될 것으로 보인다. 놀란 감독은 이달 초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최근 좋게 본 작품으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언급, "묘하게 아름다운 영화"라며 극찬했다.

◆ 국내에선 '파묘'와 '듄2' 쌍끌이 흥행 기대…"극장 붐비는 계기 되길"

국내에서도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면서 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파묘'는 지난 22일 개봉 단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29만 9706명을 돌파하며 신드롬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주말인 23일부터 25일까지 196만 3554명이 '파묘'를 관람하려 극장에 다녀갔다.

특히 '파묘'의 추이는 지난해 13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서울의 봄'의 개봉주 주말 스코어 149만 4226명, 개봉주 누적 관객 수 187만 7123명을 뛰어넘는 스코어로 영화계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개봉주 단숨에 200만을 돌파한 이후, 오는 주말에는 삼일절 연휴로 적지 않은 관객 유입이 예상되는 바, 손익분기점인 330만 관객 돌파가 조만간 달성될 거란 예측이다.

[사진=쇼박스] 

국내 영화는 아니지만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듄 파트2'의 개봉도 금주 예정돼있다. 28일 한국 최초 개봉을 앞둔 이 작품은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로 전 세계적인 마니아층을 거드린 대작이다. 지난 21일 주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드가드와 드니 빌뇌브 감독이 내한해 직접 한국 팬들과 만났다.

무엇보다 '듄2'는 지난해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특수관 상영 수요를 견인할 거라는 기대감이 크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최근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한국 영화의 특수 상영(아이맥스, 4D, 스크린X, 돌비시네마 등) 매출액이 195억원으로 전년보다 36.9% 늘었다고 알렸다. 실제로 '듄2'는 20만을 넘어선 사전 예매량 중 용아맥(용산 아이맥스관), 4DX, 코엑스 돌비시네마 등 특수관 예매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영화 '듄: 파트2'홍보를 위해 할리우드 톱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하며 하트를 날리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그리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참석했다. 2024.02.21 yym58@newspim.com

'파묘'의 깜짝 흥행에 업계에서는 놀라면서도, '듄 파트2'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반응도 나온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 안팎으로 할 이야기가 많은 점들이 관객들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파묘'에 출연한 배우 김고은도 "무엇보다 극장에 관객 분들이 붐비는 상황이 고무적"이라며 "계속 끝까지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