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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첫 추경 1001억원 편성...취약계층 지원 증액

기사입력 : 2024년02월26일 16:21

최종수정 : 2024년02월26일 16:21

연초 선제적 편성 이유는 재원 마련 위한 세출 구조 조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으로 100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로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추경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사업들을 우선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업무추진비와 읍면동 문화행사 감액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건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브리핑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2024.02.26. goongeen@newspim.com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780억원과 특별회계 221억원으로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예산은 본예산 1조 9060억원을 포함해 총 2조 61억원이 된다. 전년보다 2579억원(11.4%) 감소됐다.

시는 본예산에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와 현안 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국비 매칭 등 꼭 필요한 1000억원의 미반영 예산은 집행 시기를 고려하여 순세계잉여금, 교부세 통보액 등을 향후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첫 추경예산안 편성이 예년과 달리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이뤄지게 된 것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세입 전망이 어둡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경의 주요 세입원은 순세계잉여금 372억원과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에 따른 이자수입 100억원, 지방교부세 71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57억원 등 총 1001억원이다.

구체적인 편성 방안에 대해서는 먼저 시장과 양 부시장 및 실‧국‧과장이 솔선수범해서 업무추진비를 전년 대비 10% 감액한 본예산 금액에 20%를 추가 감액해 총 30%를 감액함으로써 허리띠를 졸라맨다.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선제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여비와 읍면동 지역 행사 운영비성 경비 등 감액과 사업 기간 조정 및 사업 정비 등으로 312억원을 감액했다.

그러면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예산은 추가로 반영했다. 본예산에 일부 반영한 사업 중 경제위기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 및 여성 등을 위한 필요예산 전액을 반영하는 등 925억원을 편성했다.

또 국고보조사업 등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21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14억원, 문화도시 조성 예비사업 추진 4억원 등을 반영했고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14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시급한 재해 예방사업 등에 지방채 반영을 계획했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과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소정면 복합커뮤니센터 건립 사업 등에 6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한다.

최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십년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며 "합리적인 재정 운용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본심사를 거쳐 오는 3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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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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