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둔산경찰서는 26일 금융기관에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지점에 방문한 어르신이 3000만원 현금 인출을 요구하자 수상함을 느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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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둔산경찰서는 26일 금융기관에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대전경찰청] 2024.02.26 jongwon3454@newspim.com |
경찰 확인 결과 피해자는 사채업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아들이 사채를 썼으니 갚지 않으면 장기를 빼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아 다른 금융권에서 2000만원을 대출받은 후 예금에서 300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앱 확인 후 전화를 차단하고 대출금을 상환하게 해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적극 신고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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