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회 우승 임성재, 4년만에 정상 탈환 나서
'경비원 출신 챔피언' 제이크 냅, 2주 연속 우승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번 주 'PGA 코리안 브라더스' 5명이 출격한다. 임성재를 비롯해 김주형, 이경훈, 안병훈, 김성현은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147야드)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임성재. [사진 = PGA] |
PGA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발스파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 연속해서 플로리다주에서 치른다.
이 대회는 1982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후원을 중단하면서 대회 명칭이 코그니전트로 바뀌었다. 코그니전트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5월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도 후원하고 있다.
임성재는 혼다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치러진 2020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4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 임성재는 지난 1월 왕중왕전 성격으로 치러진 개막전 더센트리 공동 5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세계 16위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나오는 선수 가운데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 9위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에 이어 세계 랭킹이 세 번째로 높다. 안병훈은 1월 소니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르는 등 올 시즌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어 기대가 크다.
제이크 냅(왼쪽)과 캐디. [사진 = PGA] |
26일 끝난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때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한 경력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제이크 냅(미국)도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는 대회 2연패와 올 시즌 2승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