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예선까지 통과하면 아버지보다 이른 데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5세 아들 찰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1차 예선에 출전한다. PG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찰리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클래식 1차 예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혼다 클래식에서 후원사 교체로 대회명이 바뀐 코그니전트 클래식은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다.
찰리 우즈. [사진 = PGA] |
지난해 12월 PNC챔피언십에 참가했던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왼쪽), 딸 샘 우즈. [사진 = PGA] |
이 대회 본선에 나가려면 1차 예선에서 상위 25위 안에 들어 다음 주 월요 예선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18홀 경기로 진행되는 1차 예선이 4곳에서 열리기 때문에 월요 예선에는 1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월요 예선에서는 4위 이상 순위에 들어야하는 바늘 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찰리는 우즈와 함께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바 있으나 정규 투어 대회에는 나온 적이 없다.
찰리가 코그니전트 클래식 출전권을 얻으면 1992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닛산 로스앤젤레스 오픈에서 16세 1개월 28일에 처음 PGA 투어에 출전한 아버지 보다 빠른 15세 21일에 PGA 투어에 데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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