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액 2000억 돌파...개인 자금, 연초 이후 357억원 유입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수익률은 79.56%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인 49.89%를 압도하는 수치다. 한국 및 미국 주요 지수 수익률(9.92%~48.43%) 또한 큰 차이로 앞질렀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6개월 수익률은 41.78%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2024.02.29 yunyun@newspim.com |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전망도 긍정으로 유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도 낙관적이라는 시각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편입 상위 종목에는 엔비디아(23.58%)를 비롯해 ASML(21.40%), TSMC(20.76%), 삼성전자(14.9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의 성격을 나타낸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357억원 순매수했다. 그 결과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이달 7일 15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11영업일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순자산액은 현재 기준 202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상장 직후부터 연금계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받아 순자산액이 꾸준히 성장했다"며 "생성형 AI 도입 이후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글로벌 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엔비디아·TSMC·ASML·삼성전자)에 각 2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해 해당 종목의 성장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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