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전공의 복귀는 가짜뉴스"…의대생 휴학 여전히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16:04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6:04

건대병원 전공의 12명 복귀 사실아냐
전체 의대생 중 72.9%가 휴학계 제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부가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의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정한 마감 시한이 29일로 다가온 가운데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은 연일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생들은 전공의 복귀와 관련한 뉴스를 '가짜뉴스'라 칭하며 연일 집단행동을 지속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대 중 3개교에서 의대생 227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부가 전공의에 제시한 의료현장 복귀시한인 2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통화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 전공의에 여의도에서 만나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2024.02.29 choipix16@newspim.com

지난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25명, 22일 49명, 주말인 23~25일 847명, 26일 515명, 27일 282명에 이어 전날까지 총 1만3698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는 전국 의대 재학생 1만 8793명 중 72.9% 수준이다.

다만 27일부터 교육부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하고 있어 실제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절차대로 접수된 유효한 휴학 신청은 총 5056건으로 전체 의대 재학생 대비 26.9%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 신청에 대해선 신속하게 철회를 독려하거나 반려해달라고 각 대학에 요청하고 있다.

전날 휴학이 받아들여진 의대는 2개교 2명으로, 현재까지 휴학이 승인된 누적 인원은 62명뿐이다. 휴학 신청에 비해 승인이 턱없이 적은 것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동맹휴학은 휴학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교육부 지침 탓이다.

교육부는 휴학이 승인된 이들은 모두 유급·미수료, 입대, 건강 등 정당한 사유와 절차를 밟아 허가된 휴학이라고 설명했다.

휴학 철회 건수는 전날 2개교에서 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교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적극적인 설득과 소통을 당부하고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지속되는 경우 학칙에 따라 엄정히 학사를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동맹휴학에 참여하는 의대생들은 휴학계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수업 거부로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어 향후 수업 거부 의대 숫자는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 의대는 당초 2월로 예정됐던 본과생들의 개강을 3월로 연기한 상태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의대생들은 전공의 복귀 뉴스를 가짜뉴스라 칭하며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 전날 12명의 전공의가 복귀한 것으로 알려진 건국대 의대에서는 해당 수치가 잘못됐다고 답했다.

건국대학교 병원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 통화에서 "12명 전공의가 복귀했다는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공의 몇 명이 복귀했는지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법적 처벌을 면제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전공의 총 249명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또 미복귀 전공의들을 상대로 3월 4일 이후 면허정지처분 등의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chogi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