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구 유권자 17만 1695명...을구보다 4만 2700여명 많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29일 4·10 총선 전체 지역구 254석과 비례대표 46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가결함에 따라 세종시 선거구도 최종 확정 돼 해밀동이 을구로 포함됐고 도담동은 갑구에 남게 됐다.
세종시 현재 14개 행정동과 관할구역 지도.[사진=세종시] 2024.03.01. goongeen@newspim.com |
시·도별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수는 서울 48, 부산 18, 대구 12, 인천 14, 광주 8, 대전 7, 울산 6, 세종 2, 경기 60, 강원 8, 충북, 8, 충남 11, 전북 10, 전남 10, 경북 13, 경남 16, 제주 3으로 결정됐다.
1일 세종시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확정된 세종시 갑구는 대부분 남쪽 지역인 부강면‧금남면‧장군면‧한솔동‧도담동‧보람동‧새롬동‧대평동‧소담동‧다정동‧반곡동‧나성동‧어진동 등 13개 면과 동으로 구성됐다.
또 대부분 북쪽인 을구는 조치원읍‧연기면‧연동면‧연서면‧전의면‧전동면‧소정면 등 면지역과 동지역 중에서 아름동‧종촌동‧고운동에 연기면에서 분동한 해밀동이 더해져 선거구를 구성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때와 비교해 갑구는 나성동과 어진동이 신설됐고 을구는 해밀동이 새로 분동했다. 법정동인 나성동은 세종동을 포함하고 해밀동은 산울동‧누리동‧한별동을 관할한다.
갑구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인구가 22만 4292명이고 18세 이상 유권자는 17만 1695명이며 을구는 인구가 16만 2652명이고 유권자는 12만 8992명으로 집계됐다.(현황표 참조)
따라서 갑구가 을구보다 유권자 수에서 4만 2700여명이 더 많아 갑구의 도담동(유권자 1만 9435명)을 을구에 포함시켜 비슷한 수준으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그대로 남게 됐다.
22대 총선 선거구 읍면동별 인구수 등 현황.[자료=선관위] 2024.03.01 goongeen@newspim.com |
한편 이번 22대 총선에 세종시 갑구와 을구에는 각각 13명의 예비후보가 선관위에 등록돼있다.
1일 현재 갑구에는 당과 등록순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6명(노종용‧박범종‧배선호‧봉정현‧이영선‧이강진) 국민의힘 5명(성선제‧송동섭‧박해인‧류제화‧김재헌) 자유통일당 2명(김요한‧이하영)이 등록돼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류제화(40) 변호사를 단수공천하자 성선제 예비후보가 탈당을 선언했고 민주당은 노종용‧박범종‧이영선‧이강진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여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을구에는 당초 민주당에서 2명(서금택‧강준현) 국민의힘에서 8명(이준배‧조관식‧송광영‧안봉근‧송아영‧오승균‧이기순‧황우영) 개혁신당(이태환)과 한국국민당(박종채) 무소속(신용우)이 1명씩 등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강준현 현의원을 단수공천했고 국민의힘은 8명 중 이준배‧이기순 씨가 경선을 벌여 28일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후보자로 선정됐다. 서금택‧송아영‧조관식 씨가 반발하고 있다.
선거구도 확정되고 각 정당 후보들이 속속 결정되면서 40일 남은 선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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