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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이재명, 양천갑 찾아 '친문' 황희 지원유세…단일대오·정권 심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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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0여일 앞두고 현장 행보 본격화
'尹 정권 심판' 부각…"與 공천은 현역 불패·돌려막기"
"정치는 평가하고 책임 묻는 것…잘못하면 벌 줘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친문(친문재인)'계 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친문계 좌장이던 홍영표 의원이 탈당하면서 최근 잇따른 공천 파동과 당내 계파 갈등이 확산되는 것을 진화하려는 듯한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예술인회관에 있는 황 의원 선거사무소와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재차 강조했다. 황 의원은 당내 친문계로 분류되는 재선 의원으로, 경선 경쟁자였던 친명(친이재명)계 이나영 예비후보가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자격 상실 제재를 받으며 단일 후보가 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6일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양천구갑 황희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황 후보(오른쪽)와 예비후보 였던 이나영 후보(왼쪽)와 만세를 하고 있다. 2024.03.06 photo@newspim.com

이날 더불어민주당 로고가 새겨진 푸른 야구점퍼를 입고 등장한 이 대표는 지지자들의 환호성 속 이나영 전 예비후보와 황 의원의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통합'에 무게를 실었다.

가장 먼저 이 대표의 권유로 발언을 시작한 이 전 예비후보는 "양천에서 40년 초중고를 다 나왔고 지금도 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생전 처음으로 출마 준비를 하면서 굉장히 큰 감동과 많은 것을 느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 전 예비후보는 "이번 당의 결정에 완전히 승복하며 총선 압승을 위해 정말 뼛속까지 진심어리게 황희 후보를 돕겠다"면서 "우리가, 양천갑이 최고의 득표율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봉에 섰으면 한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자 이 대표는 황 의원, 이 전 예비후보와 나란히 손을 맞잡고 "어쨌든 우리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하나의 큰 집의 구성원들"이라며 "잠시 경쟁하더라도 결국 하나로 뭉쳐서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민들을 위한 승리"라며 "그 승리의 길에서 잠시 갈라져 다른 길로 가더라도 결국은 또 큰 하나의 길에서 모인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양천갑이 그렇게 녹록한 지역이 아니다. 한두표로 결판이 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백짓장도 맞드는 심정으로 단합해 반드시 승리해주시길 믿는다"고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선거사무소에 모인 백여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그의 이름을 연호하고 박수를 치는 등 열띤 지지를 표시했다.

황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정치를 가는 길은 참 고단하고 가시밭길이다. 민주주의가 퇴행하면 퇴행할수록 그 길이 험난하다는 것을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보셔서 다들 아실 것"이라 말했다. 그는 "우리 이재명 대표님도 얼마나 고단하고 머리가 아프시겠나, 이게 다 민주주의가 퇴행해서 생긴 일"이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전설을 넘은 신화를 만들겠다"고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당내에서 하위 20% 통보 및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한 현역 의원들의 탈당과 공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혁신 공천과 정치 변화, 세대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을 위해 불가피한 산통"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내부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소위 말하는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고통과 갈등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미 지위를 가진 쪽에선 밀려나고 싶지 않을 것이나 신진 인사들은 또 밀고 들어오고 싶어 한다. 이걸 조정하는 게 공천"이라 말했다.

또 "모두가 선수가 될 순 없지 않나. 선택된 한 명을 빼고 나머지는 다 내가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 억울한 마음이고, 그런 걸 수습하는 게 제 역할"이라며 "그 과정에서 저도 무척 괴롭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여당에는 "'현역 불패'에 돌려막기"라며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 산통을 넘어 국민들께 우리 당의 대표 선수들을 보여드리고 국민들께서 '아 이게 그 요란한 진통 속에서 낳은 옥동자구나, 저쪽은 조용한 가운데 나온 게 아무 것도 없구나' 생각하게 되실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천구갑 황희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후 황 의원과 함께 인근의 목동깨비시장으로 이동한 이 대표는 청과점, 슈퍼마켓, 정육점 등을 찾아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시장 내 점포를 순회하며 지역상품권으로 참외를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향해 민주당과 황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이불 가게 상인과 경기가 어렵다는 대화를 나누며 "건설사 부도나 이런 게 심각하다. (지금은) 겨우 둑으로 막고 있는 거다. 이번 총선에서 정부가 정신 차리게 회초리를 때려줘야 정신이 좀 들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 대표에게 사진 촬영을 청하거나 직접 포장한 쪽파김치를 건네고, 다가와 포옹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한 정육점 상인은 올해 초 피습당한 부위의 상처를 걱정하며 "많이 나아지셨냐"고 묻기도 했다.

순회를 마친 이 대표는 구름처럼 모인 인파 속에서 '못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해서 바꿔보자' 등의 구호를 지지자들과 함께 제창하며 4·10 총선을 통한 정권 심판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다 보니 배가 9개에 8만원이고, 얼마 전 보니 사과는 1개에 1만600원이었다. 이래가지고 살 수가 있겠나"라며 "대통령 포함 집권여당은 2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대체 무엇을 했나"라 따져 물었다.

이어 "자기 부인 수사를 막느라 아무 것도 못하고, 야당을 탄압하느라 경찰·검찰을 동원해 직권 남용하고, 국민 삶에는 아무 관심이 없어서 죽든 살든 이건 자유다 뻘소리를 하고 있지 않냐"며 "대체 정부는 어디에 있냐"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이걸 방치하실 것이냐, 행동하지 않으면 그들의 편이 되는 것"이라며 "이 무능과 이 불의함을 방치하면 그들을 용인하는 것이고 그들의 집권, 그들의 권력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는 평가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다. 권한을 부여하되 그 부여한 권한을 제대로 잘 행사하면 다시 기회를 주고, 엉망으로 잘못하면 벌을 주고 권력을 뺏어야 한다"며 "지금의 이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양천구갑 황희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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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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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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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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