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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내일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선거 앞둔 발언 쏟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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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으로 7일 밤 9시(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에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임기 마지막 연두교서(State of Union) 연설에 나선다.

연두교서는 우리나라의 국정연설 격으로 미국 대통령이 매해 1월 말이나 2월 초 자신의 정책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방침을 밝히고 관련 입법을 권고한다. 연설은 TV로 생중계된다.

3월 7일은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늦은 연두교서 연설이다.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막기 위한 2024회계연도 본 예산안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안이 의회에 계류 중이어서 연두교서 연설 일정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지난해 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국정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의회에 2024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를 촉구할 전망이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비서실장은 최근 미 공영 라디오 NPR과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 맡은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면서 예산안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안도 서둘러 처리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그간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가 정부 지출 축소 계획은 내놓고 있지 않으면서 우크라이나 등 해외원조는 지속하고 있고 미국 남부 국경에서의 불법 이민자 급증에 대응해 국경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본 예산안 처리는 물론이고 지난달 초 상원에서 처리한 우크라이나 지원안의 본회의 상정을 하지 않고 있다. 예산안의 경우 부처 예산이 고갈되는 시점인 오는 8일까지 마련을 목표로 여야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연두교서 연설을 올해 대선 선거 유세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선거일까지 8개월 남짓 남은 시점에서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 방침보단 자신이 1기 때 끝내지 못한 정책을 열거하며 자신이 왜 연임을 해야 하는지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NPR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달 경선 유세 연설들을 분석한 결과 그가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자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고 민주주의와 동맹 가치, 자유 수호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마저 그의 국정능력 수행에 걸림돌로 지적되는 고령의 나이가 이번 연두교서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가장 고령인 81세다. 재선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가 끝나면 86세가 된다. 대선에서 재대결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올해 77세다.

AP통신은 "바이든은 나이 때문에 더 주의 깊은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국정연설은 대부분의 미국인이 은퇴하는 나이에 대통령직에 적합한지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이자 어떤 말실수나 혼란스런 말은 적들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설 자리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피해자 가족들과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후 일부 주에서 강화한 낙태금지법에 피해 본 여성들 등이 참석한다. 여성의 낙태권도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할 주제일 것으로 보인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국정연설 행사에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을 초청했는데 젤렌스카 여사가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영부인실은 일정 충돌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교도소에서 숨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도 초청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고사했다는 전언이다.

고인이 된 나발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지만 지난 2014년에 러시아로 강제 병합된 크림 반도는 역사적으로 러시아 영토라고 생각한 인물이다. 부인 나발나야도 바이든 국정연설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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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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