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차관 단장으로 실무지원단 편성해 장례 지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별세를 애도했다.
7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손 여사의 별세 소식에 "보내드리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하늘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고 애도를 표했다.
[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은 "김현철 이사장님을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여사님 떠나시는 길 편히 잘 모셔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 신문 독자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며 김 대통령님께 민심을 전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며 "국민 모두 여사님의 삶을 고맙고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다. 하늘에서도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를 계속 해 주시리라 믿으며 여사님의 영면을 기원한다"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을 편성해 장례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평소 앓던 지병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여사의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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