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쉼과 즐거움 있는 '행복 농촌' 만들자"

기사입력 : 2024년03월11일 17:31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17:32

11일 농협 본관서 취임식 겸 비전선포식 열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비전 선언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은 11일 "농업·농촌이 어려운 시기를 맞아 농업인들이 많은 기대를 갖고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허리띠를 열 번 졸라맨다는 심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가자"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11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취임식 겸 비전선포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농협의 새로운 비전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강호동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4.03.11 rang@newspim.com

이날 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 다수의 농업 관련 인사들이 자리했다. 전국 농·축협 조합장 800여명도 참석해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강 회장은 한국 농협이 지난 63년간 꾸준한 성과를 거둬왔지만, 현재의 농업·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물가와 고유가가 농촌 경제를 압박하고 있고, 지역소멸과 농업 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 농가 간 소득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해답은 언제나 새로운 행동을 요구한다. 변화와 혁신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와 농업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미래경영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 ▲도농교류 확대 와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강호동 회장(오른쪽 세번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네번째), 홍문표 국회의원(오른쪽 두번째), 한훈 농식품부 차관(오른쪽 첫번째) 등이 기념퍼포먼스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4.03.11 rang@newspim.com

강 회장은 앞으로 12만명의 농협 임직원과 호흡을 맞춰 비전 달성을 위한 계획을 실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를 위한 화합과 협력을 주요한 가치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함께 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면 그것이 현실이 되고 변화로 나타날 것"이라며 "모든 사업을 추진할 때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저도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농업인과 조합장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과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 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확언했다.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강호동 회장(오른쪽 여덟번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아홉번째), 홍문표 국회의원(오른쪽 일곱번째), 한훈 농식품부 차관(오른쪽 여섯번째) 등이 기념퍼포먼스하면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4.03.11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