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운용, 글로벌비만치료제 ETF, 상장 한달 만에 순자산 1100억 돌파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1:07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11:07

개인 누적 순매수 520억...올해 신규 주식형 ETF 중 1위
노보노디스크 등 유럽, 미국 비만치료제 임상 회사 전문 투자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달 14일 상장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의 순자산이 한달만에 11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절대 강자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뿐 아니라 신흥 강소 제약사인 바이킹 테라퓨틱스, 질랜드 파마가 모두 편입된 유일한 ETF다. 비만치료제로만 구성된 최초 ETF로 최근 강소 제약사들의 상승에 힘입어 상장 한달만에 14.3%의 수익을 기록했다.

최근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임상중인 신약이 13주만에 체중을 14.7% 줄였다는 임상 결과 발표 후 하루에만 121% 급등했다. 해당 수치는 현재 판매 중인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를 뛰어 넘는 수치로 골드만삭스, 제퍼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의약품이 '동종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등극할 수 있다는 리포트가 나오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달 14일 상장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의 순자산이 한달만에 11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03.14 yunyun@newspim.com

이러한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ETF 시장으로 이어지며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는 상장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520억원에 달하며 올해 신규 주식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등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미국 외 지역에서도 판매가 예정돼 있는 만큼 비만치료제의 열기는 글로벌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 삭스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50%로 2030년까지 약 1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비만치료제에 대한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제약사 500곳의 시가총액이 10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니혼게이자이그룹의 시장조사업체 퀵팩트셋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500곳의 최근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7% 증가한 5조8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일라이릴리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보다 주가가 30%가량 상승하면서 6977억달러로 글로벌 제약사 중 1위를 기록했고, 노보노디스크도 시가총액 5916억달러로 지난 해말보다 30% 늘었다.

이에 비만치료제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다수의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도 비만치료제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일반적으로 대형제약사들은 긍정적 임상 성과가 도출된 강소 제약사로부터 기술 수입 계약을 체결 및 인수를 진행하면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보편화 돼있어 비만치료 임상 중인 강소 제약사들은 꾸준히 이목을 끌고 있다.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는 이점에 착안해 미국 FDA 또는 유럽 EMA에서 비만치료제를 임상 중인 기업들을 시기총액순으로 10개를 선정하여 이미 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 중인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를 각 25%, 이외 8개 종목들을 동일가중으로 6.25%씩 편입한다. 시가총액의 한계로 낮게 편입될 수밖에 없는 비만치료제 강소 제약사들이 대형제약사들의 M&A 타깃이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동일가중 방식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14일 기준 지수 구성 종목은 노보노디스크 25.3%, 일라이릴리 23.4%, 바이킹 테라퓨틱스 16.0%, 질랜드 9.5% 순이다. 지난 정기 변경 후 탑2 종목 외 8종목은 6.25%로 동일 가중으로 배정됐지만 이후 바이킹 테라퓨틱스와 질랜드의 긍정적 임상 결과로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 상승 분이 반영된 결과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이 글로벌로 확산되는 만큼 비만이 질병이라는 새로운 인식 전환의 패러다임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비만치료제 ETF의 추가 수익률 상승 포인트로는 타질병으로의 적응증 확대 임상과 차세대 비만치료제 임상 결과, 마지막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 확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