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해남에서 강진까지 38.9km 구간을 잇는 전남 남부권 주민의 숙원사업인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는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낮은 속도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전라선을 지방주민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완도~강진 고속도로 위치도 [사진=국토] |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는 전남의 관광 활성화, 생활권 확장, 광역경제권 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의 신속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국가간선도로망 남북2축 완성을 통한 원활한 연계성 확보와 전남 중남부지역 접근성 향상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활성화를 위해 완도~강진간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완도~강진간 고속도로는 약 38km 구간으로 고속도로 완공시 이동시간이 약 20여분 단축(64분→ 43분)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1조596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기획재정부 주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선은 굴곡 구간이 많고 경부선·호남선에 비해 설계속도가 낮은 편(시속 160~200㎞)으로 수도권과의 통행시간 단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해 전라선의 고속화가 약 1조원 규모로 추진될 계획이다.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됐으며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 및 사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최적안을 마련 후 지난 2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시 서울 용산~여수 엑스포 간을 운행하는 대부분의 열차(82%)가 2시간대로 운행하게 되며(기존 25%), 1조893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104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선 고속화 구간(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기준) [사진=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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