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봉주, '목발 경품' 발언 사과 "두 용사께 사죄...공개 선거운동 중단"

기사입력 : 2024년03월14일 14:14

최종수정 : 2024년03월14일 14:14

"용사들께 직접 사과한 듯 표현해 심려 끼쳤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14일 과거 '목발 경품' 막말성 발언에 대해 "나라를 지키다 사고를 당하신 두 분의 피해 용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2017년 7월 4일 팟캐스트 '정봉주 TV'에서 목함 지뢰 사고와 관련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연수원 발대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31 leehs@newspim.com

정 후보는 "발언 이후 당시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저의 발언을 비판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며 "목함 지뢰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이 의원에게 유선으로 사과를 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사고를 당한 김정원 상사와 하재헌 전 하사의 연락처는 구하지 못해 직접적인 사과는 못 했다"며 "두 분의 피해 용사에게 직접 사과한듯한 표현으로 두 분께 또 심려를 끼치고 상처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다시 한번 두 피해 용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러한 불찰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 당분간 공개적인 선거운동은 중단하고 유튜브 등 일체의 방송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당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패널들과 대화하며 "DMZ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라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언급했다.

이에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시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은 사건을 언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셌다.

정 후보는 전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 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피해 장병 2명을 접촉한 결과 정 후보의 사과를 받은 적이 없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커진 상황이다. 민주당은 선대위 상황실 차원에서 정 후보의 사과 진위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