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르포] 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첫날…"전달 받은 바 없다" 혼선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리점들, 전환지원금 관련 내용 전달 못 받아
이통 3사,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까지 최소 1달 예상
방통위, 이통사 측과 협의해 제도 안착 방침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번호이동 시 지원금이요? 지금 지원해드릴 수 있는 것은 공시지원금에 매장 지원금밖에 없습니다."

이동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 시 지원금을 확대 지원하는 전환지원금 추가 지급 첫날인 14일. 고객들을 직접 응대하는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 현장에서는 전환지원금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았다.

번호이동 시 지원금을 묻는 문의가 종종 있었지만 그 때마다 대리점에서는 "전달 받은 바가 없다"고만 답할 뿐이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원금은 결국 전산에 반영이 돼야 하는데 전산에 뜬 내용이 없다"며 "고객들에게도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휴대폰 집단상가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부터 이동통신 3사의 고객이 다른 이통사로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의 경우 전환지원금을 추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번호이동을 하려는 고객은 같은 이통사에서 기기변경을 하는 고객보다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환지원금의 경우 공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정식 지원금 형식으로 전산을 통해 각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 관련 내용이 전달돼야 하는데 첫날부터 전산 미비의 이유로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이다.

가령 전환지원금 추가 지급 시 올해 초에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경우 공시지원금까지 더해 총 115만원의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계산상으로는 115만원부터 시작하는 갤럭시 S24를 사실상 공짜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는 번호이동 시 전환지원금 추가 지급 관련 내용은 전해들을 수 없었다.

이 매장에서는 갤럭시 S24에 대한 공시지원금 확대만 인지하고 있었을 뿐 전환지원금에 대용에 대해서는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갤럭시 S24 시리즈는 출시 이후 공시지원금을 최대 48만원대까지 확대한 바 있는데 이후 추가적인 지원금 확대는 전달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매장 관계자는 "갤럭시 S24 모델은 공시지원금이 확대되면서 공시지원금 44만원, 매장 지원금 10만~15만원을 지급한다"며 "기기 가격에 따라 54만원에서 59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115만5000원인 갤럭시S24 256GB 모델은 60만원 초반대로, 169만8400원인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110만원대까지 내려간다.

이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은 브랜드 지원금으로 정해져 있어 다른 대리점에 가도 특정 브랜드로 번호 이동은 가격이 똑같다"며 "추가적으로 번호이동 시 지원금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브랜드의 이통사 매장도 역시 전환지원금에 대한 전달을 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통사들은 전환지원금 확대 지급 첫날임에도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을 게시하지 못했다.

모델별 공시지원금을 비교하더라도 공시지원금과 이통사별 지원금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전환지원금에 관련된 내용을 전산에 공지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통상 이통사가 새로운 요금제를 전산에 반영하는 데도 일정 기간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전환지원금 확대의 경우 방통위가 속도를 내서 도입한 만큼 실제로 이통사들이 전산에 반영하는 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된 내용은 번호이동 고객만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확대한다는 것인데 제도가 빠르게 시행돼 관련한 전산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전산이 마련되지 않아 대리점에도 전달이 되지 못한 것이며 빨라도 한 달의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도 "세부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전환지원금 확대를 단계별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확한 시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이통사들과 협의해 전환지원금의 조기 도입을 포함한 통신비 인하 정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오는 22일 이통사 사장단을 만날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