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계약 50%, 일일 계약 전년 대비 900% ↑
200개 이상 관련 특허, 르노그룹 독자적 시스템 탑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직렬과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사용하는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2024.03.18 dedanhi@newspim.com |
르노코리아는 올해 1월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선언하면서 XM3 E-TECH 포 올(for all)을 출시했다. 공개 이후 일주일 간 르노코리아 신차 계약의 50% 이상을 점했고, 계약 대수도 지난해 하이브리드 일일 평균 계약 건수 대비 900% 이상 증가했다.
XM3 E-TECH 포 올은 200개 이상의 하이브리드 관련 특허 기술과 F1 기술까지 들어간 르노그룹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직렬 4기통 1.6리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그리고 클러치가 없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사용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코리아] 2024.03.18 dedanhi@newspim.com |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엔진 4단, 전기 모터 2단의 독특한 구조로 엔진 회전수 뿐만 아니라 전기모터 회전력까지 세심하게 컨트롤하면서 높은 연비를 낸다. 클러치가 없어 더욱 빠른 변속이 가능하고, 엔진 회전수를 제어해 변속 전후 단계의 속도 차이를 맞춘 후에 변속이 이루어져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을 사용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17인치 타이어를 기준으로 17.4km/L의 공인 복합 연비를 낸다. 가솔린 모델 대비 32% 정도 높은 연료 효율이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실제 연비가 공인연비보다 더 높다는 평가가 많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연료통을 가득 채우면 1000km 이상 실제 주행이 가능하다는 리뷰를 여러 커뮤니티에서 볼 수 있다.
더불어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도심에서 이동 시간의 최대 75%를 순수 전기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고, 원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이러한 전기차 주행 특성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어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라 불리기도 한다. 때문에 전기차 효율성과 내연기관의 편리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