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6-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5G'(경기도청)가 2024 BK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25일 캐나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6-3으로 따돌리고 3위로 올랐다.
[플로리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대표팀이 25일 열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뒤 기뻐하고 있다. 2024.3.25 psoq1337@newspim.com |
한국 여자 대표팀으로는 2019년 강원 춘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동메달로 장식한 데 이어 2022년 강원 강릉시청이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세 번째 메달이다.
한국대표팀은 13개 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에서 10승2패를 기록하며 스위스, 이탈리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전날 열린 6강 토너먼트에서 스웨덴을 6-3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합류했다.
준결승전 상대는 개최국이자 예선에서 11연승을 달리다가 유일하게 한국에 패한 캐나다였다. 한국대표팀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캐나다에 7-9로 석패,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대표팀은 예선에서 9-10으로 패했던 이탈리아와 다시 만나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메달을 일궜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5G'. [사진 = BKT 세계여자컬링선수권] |
한국대표팀은 8엔드에서 1점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한 뒤 마지막 10엔드 후공을 잡기 위해 9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들었다. 10엔드에서 스킵 김은지가 마지막 스톤으로 이탈리아의 1, 2번 스톤을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밀어내며 대거 3득점하며 환호했다.
캐나다 여자 컬링대표팀 '5G'. [사진 = BKT 세계여자컬링선수권] |
홈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캐나다가 세계랭킹 1위 스위스와의 결승전에서 7-5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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