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T도 배당기준일 변경...AI 피라미드 전략도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2:41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2:41

기말 배당금액 확인 후 투자하도록 프로세스 개선
유영상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AI 사업 성과 추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인공지능(AI) 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40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4명의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사진= SKT]

우선 SK텔레콤은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기말 배당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 관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앞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주총을 개최한 LG유플러스가 배당기준일에 대한 정관을 개정한 것에 이어 SK텔레콤도 정관 개정을 하면서 주주가치 높이기에 나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기말 배당기준일을 영업연도 말로 돼 있는 내용을 삭제하고 이사회에서 기말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으로 바꿨다. 새로운 배당기준일 정관은 2024년 기말 배당부터 적용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주주들로부터 98.4%의 찬성 지지를 얻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지난 2021년 11월 SKT CEO로 선임된 유 사장은 2022년과 2023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바 있으며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해 올해 AI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SKT는 노미경 글로벌 리스크 관리 전문가와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성형 SK㈜ CFO를 각각 신임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노미경 신임 사외이사는 지난 2009년부터 HSBC 서울 및 홍콩에서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해 왔다.

SKT는 노 신임 이사가 글로벌 금융 업계에서 최고 리스크 관리자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리스크 대응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김양섭 CFO와 이성형 SK㈜ CFO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SKT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AI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2023년 연결 재무제표는 전년 대비 각각 1.8%, 8.8% 성장한 연간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으로 승인됐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연간 3540원으로 확정됐다.

주총에서 SKT는 SKT는 현재 수립중인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공개했다. 이는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축약한 것으로 SKT AI의 특성(통신기술 기반), 목표(사람을 향한·사람을 위한), 가치(Ethics·윤리적 가치 중심)와 이에 따르는 AI 거버넌스 원칙을 뜻한다.

유 사장은 "2024년은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지난 40년 간 이동통신 산업의 선두에서 발전을 이끌어온 SKT는 글로벌 변화의 중심에 있는 AI를 향해 다시 한 번 도전과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