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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청주공항 철도·도로 등 인프라 확충…대전·세종·청주 CTX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6:25

'동서트레일' 전국 숲길 허브로 육성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활용 관광자원 개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청북도의 관광‧교통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동서트레일'을 전국 숲길의 허브로 육성하고,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활성화도 제시했다. 또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충북은 우리 국토의 중심부여서 전국 어디서든 접근성이 가장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속리산과 같은 천혜의 산림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다"며 "충북은 울진에서 태안까지 우리나라의 동과 서를 잇는 800여km 장거리 숲길인 동서 트레일의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을 전국 숲길의 허브로 육성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며 "지역에서 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가 출범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KTV 캡처] 2024.03.26 photo@newspim.com

아울러 "충북의 관광 자원 개발과 활성화에 이 펀드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많은 규모를 배정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충북이 지리적 장점을 살려 중부권 교통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발맞춰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사업을 올해 시작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항공편이 운영될 수 있도록 비행기 주기장을 확대하는 사업도 올해 착수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천안에서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전철은 설계를 조속히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청주공항에서 제천까지 충북선을 고속화하는 사업도 올해 7월 설계에 착수해서 제 임기 내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늘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중부고속도로 증평 호법 55km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서 제 임기 내에 예타까지 마무리하고 착공 기반을 확실히 다져놓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대전, 세종을 충북 청주까지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CTX 사업도 본격 추진하겠다"며 "최고 시속 180km로 도시들을 빠르게 연결해서 충북 교통의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민자사업으로 준비 중이고 다음 달 민자 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임기 내 우선협상 대상자까지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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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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