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옛스승 찾아가 흉기 휘두른 20대...검찰, 항소심도 20년 구형

기사입력 : 2024년03월26일 17:43

최종수정 : 2024년03월26일 17:43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옛 스승이 근무 중인 고등학교에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구형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8)씨에 대한 2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흉기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가해자 모습. [사진=뉴스핌DB]

이날 검찰은 "피고인 범행으로 피해자의 일상이 완전히 망가졌고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깊은 상처를 입은 선생님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분들에게도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2심 판결은 다음달 16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지난 8월 4일 오전 10시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2층 교무실에서 교사 B(49)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A씨는 자신을 졸업생이라고 밝히며 학교 정문을 통해 들어가 교무실에 있던 B씨를 찾아가 얼굴과 가슴, 팔 등 수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A씨는 도주했으나 2시간여 만인 오후 12시 20분쯤 자신의 거주지 인근인 대전 중구 유천동 한 택시 정류장에서 검거됐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씨가 과거 근무했던 학교 사제지간으로 재학 당시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씨는 A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같은 학교에서 교과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정신질환으로 피해자가 괴롭혔다는 망상에 빠져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등 죄질이 나쁘며 명백한 살해 의사를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