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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재산공개] 이원석 20억…변필건 438억으로 檢 간부 중 '최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00:01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09:16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보다 약 2억원 줄어든 2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는 400억원대를 신고해 검찰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총장은 19억9800만원을 신고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 = 대검찰청]

이 총장의 재산 대부분은 건물이다. 그는 본인 명의의 노량진 아파트 2억3100만원, 방배동 아파트 전세권 7억5000만원, 배우자와 부친, 아들 2명 명의의 아파트 등을 합쳐 23억9600만원의 건물을 신고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 아들 2명, 부모의 예금 총 3100만원을 보유했으며, 4억5100만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변필건 수원고검 차장검사는 올해 438억8200만원을 신고해 검찰 간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1975명 중에선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영관리관, 조성명 강남구청장에 이은 세 번째다.

변 차장검사의 재산 대부분은 배우자의 것이다. 그는 배우자 명의의 토지 16억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 93억원, 배우자의 예금·주식 각각 28억원과 37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헤이 나와의 조각과 마르쿠스 루페르츠의 서양화 등 배우자 명의로 골동품 및 예술품 15억원 상당도 갖고 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간부는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이다. 심 차장검사는 지난해 38억7400만원을 신고했으나 올해 83억3100만원을 신고했다.

심 차장검사는 배우자가 상속받으면서 토지 재산이 4억2700만원에서 22억56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증권 재산도 2억6100만원에서 22억3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외에 노정연 대구고검장(82억1700만원), 정영학 부산지검장(65억4400만원), 김성훈 창원지검장(60억6700만원),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59억3300만원), 이종혁 서울고검 차장검사(36억4900만원), 이창수 전주지검장(35억7800만원), 주영환 부산고검 차장검사(33억3600만원) 등이 30억원 이상을 신고했다.

대검 간부들은 성상헌 기획조정부장이 17억7000만원, 양석조 반부패부장 35억9000만원, 박세현 형사부장 29억8500만원, 박영빈 마약·조직범죄부장 8억2200만원, 박기동 공공수사부장 5억9700만원, 정유미 공판송무부장 8억2400만원, 박현준 과학수사부장 15억6200만원, 이성희 감찰부장 13억89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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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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