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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총선 후보 952명 중 전과 기록 보유 30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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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100명, 국민의힘 59명 전과 후보 보유
후보자 평균 재산 24.4억…부동산 15.7억, 증권 6.9억, 가상자산 152만원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후보자 중 32%가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후보자 전과·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2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이날 10시30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후보자 전과·재산 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03.28 dosong@newspim.com

이날 경실련은 지난 22일 등록을 마감한 후보자 총 952명을 종합 분석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 중 305명(32%)이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별 분석은 원내 정당을 대상으로 기호 5번까지만 통계를 냈다.

지역구 후보자 699명 중에는 242명(34.6%), 비례대표 후보자 중에서는 253명 중에는 63명(24.9%)으로, 지역구가 비례대표보다 전과 후보자 비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건수는 총 587건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 276명 중 100명(36.2%) ▲국민의힘(국민의미래) 289명 중 59명(20.4%) ▲녹색정의당 31명 중 11명(35.5%) ▲새로운미래 39명 중 14명(35.9%) ▲개혁신당 53명 중 19명(35.8%)이다. 다만 과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전과 경력을 가진 후보들이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것이 경실련의 설명이다.

 

다만 민주화 운동과 노동운동 등에 관련된 전과의 차별성 역시 고려해 관련 전과(국가보안법 집시법,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등)는 사회운동 관련 범죄로 보고, 이를 제외한 전과 건수 역시 집계했다.

노동쟁의법위반,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은 사회운동 관련 범죄에 속할 수 있으나 단일 죄명만으로는 사회운동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후보자들의 재산 내역 분석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후보자 952명이 신고한 1인당 재산 평균은 24.4억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은 15.7억, 증권은 6.9억, 가상자산은 152만원 정도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 18.5억(부동산 12.8억, 증권 2.6억) ▲국민의힘(국민의미래 포함) 45.6억(부동산 23.6억, 증권 16.9억) ▲녹색정의당 4.6억(부동산 3.4억, 증권 0.3억) ▲새로운미래 13.3억(부동산 14.5억, 증권 0.8억) ▲개혁신당 13.5억(부동산 10.7억, 증권 1.6억)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김복덕 후보(경기도 부천시갑, 국민의힘)로, 부동산 58.8억, 증권 1351.5억을 합쳐 1446.7억이었다. 안철수 후보 (경기도 성남시분당구갑, 국민의힘) 역시 1401.4억(부동산 37.3억·증권 1332억) 1000억대 자산가 후보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재산 규모에서는 채무가 제외됐다.

이중 부동산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후보는 허경영 후보(비례대표, 국가혁명당)로 509.3억 상당의 부동산 자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박정 후보(경기도 파주시을, 더불어민주당)가 409.7억, 이상규 후보(서울시 성북구을, 국민의힘) 387.4억, 박덕흠 후보(충청북도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국, 국민의힘)가 309.9억 등으로 300억 이상의 부동산 자산을 가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박정 후보는 의정활동 기간 부동산 추가 매입해 지난 경실련의 공천배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증권 재산을 가장 많이 신고한 후보 명단 중에는 지난 공천배제 명단에 포함됐던 윤상현 후보(인천광역시 동구미추홀구을, 국민의힘)도 이름을 올렸다. 윤 후보는 지난 공천배제 때도 과다 주식 보유로 경실련의 지목을 받은 바 있다.

가상자산의 경우 장성민 후보(경기도 안산시갑, 국민의힘)가 4.6억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김준혁 후보(경기도 수원시정, 더불어민주당) 역시 1.1억으로 억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22대 총선 최종 후보자 전체에 대한 전과와 재산 등의 조사 결과를 볼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가 후보 개개인에 대한 정보를 모두 살피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당은 공당으로서 후보자의 자질을 철저히 검증할 의무를 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국민 평균에 비해 월등히 많은 전과기록을 보유하거나, 재산이 많은 후보들이 많아 정당의 후보자 발탁이 전과, 재산 순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총선이 기간 동안 ▲정당 정책비교평가 및 공약 채택 여부 발표(4월 2일), ▲원내 정당 공약평가 발표(4월 3일), ▲정당선택도우미 ▲시민이 선정한 좋은 공약 발표 등을 통해 관련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선거 다음날에는 22대 총선 평가 토론회를 열어 총선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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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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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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