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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지부, 국립대 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 10곳 구축

기사입력 : 2024년03월29일 11:37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11:38

5월부터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 수가 1058만원 인상
한덕수 총리, 오후 서울 5대 병원장 간담회 개최
박민수 차관 "집단행동 접고 조건없이 대화하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증원에 따른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모든 국립대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 1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중수본)'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28일 '의대 교육지원 TF'를 개최해 국립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개소돼 운영을 시작한다. 임상교육훈련센터가 없는 강원대 병원과 경상국립대 병원은 2025년부터 구축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회의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4.03.29 yooksa@newspim.com

박 차관은 "단계적으로 모든 국립대 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 10개소를 구축할 것"이라며 "의학교육의 질을 높이기위해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교육·훈련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관은 "어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신생아 중증수술 등 소아 진료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강화 방안을 의결했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고위험과 고난이도 소아 수술의 정당한 보상을 위해 소아 연령가산을 대폭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오는 5월부터 위험, 고난이도 수술로 지정된 281개 항목의 수술·처치료와 마취료의 연령 가산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체중 1500g 미만 신생아와 1세 미만 소아에 대해 별도로 높게 적용하던 연령 가산은 6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가산 수준도 300%에서 1000%로 대폭 인상한다. 연령 가산이 적용되면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의 경우 총수술 수가가 기존 711만원에서 1769만원으로약 2.5배 인상된다. 동맥관 개존증 폐쇄술은 출생 후 닫히지 않고 열려 있는 동맥관을 닫아 심장과 폐의 부담, 호흡곤란을 막는다.

신생아 사진 [사진=뉴스핌 DB]

고위험 신생아가 지역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수가'도 신설된다. 정부는 전문인력 확보와 유지가 어려운 지역의 신생아 중환자실 지원을 위해 올해 5월부터 지역별 차등화된 공공정책수가를 지원한다. 경기·인천 지역센터는 입원환자당 하루 5만원을 지원받는다. 그 외 지역센터는 입원환자당 하루 10만원으로 지원받을 계획이다.

박 차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고위험, 고난이도 소아수술의 정당한 보상을 위해 소아 연령 가산을 대폭 인상하겠다"며 "고위험 신생아가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서울 주요 5대 병원장 간담회를 주재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28일 8개 사립대 병원의 병원장과 간담회를 추진했다. 조 장관은 비상진료체계의 차질없는 이행을 당부하고 필수의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차관은 "정부가 여러 차례 대화 제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의 사직이 계속되고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집단행동을 접고 조건없이 형식의 구애없이 대화의 자리에 나와달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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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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