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문화재단, 뉴욕서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4월01일 13:04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13:04

가야금 연주자 김도연·재즈 피아니스트 류다빈 무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문화재단은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앞으로 K-컬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뮤지션 및 영화 감독을 소개하는 제2회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는 지난 2월 개원한 뉴욕한국문화원의 신설된 극장에서 2주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9일과 30일(현지 시각)에는 CJ음악장학 출신인 가야금 연주자 김도연이 이끄는 '김도연 밴드'와 재즈 피아니스트 류다빈의 '류다빈 밴드'의 공연 '재즈 인 풀 블룸 (JAZZ IN FULL BLOOM)'이 개최돼 뉴욕 대중을 사로잡았다.

[사진= CJ문화재단]

국악기인 가야금을 서양 악기와 함께 구성해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인 김도연은 지난 2016년 CJ음악장학사업 대학원 부문에 선정됐다. 이후 2021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그래미닷컴이 선정한 "미래지향적 뮤지션"으로 인정받으며 현지 재즈 씬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류다빈 또한 지난 2018년 CJ음악장학사업 대학원 부문 장학생 출신으로 최근 제15회 유니사(UNISA)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재즈 피아노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새로운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로 호평받고 있다.

아울러 오는 6일(현지 시각)에는 CJ문화재단의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선정작 중 엄선한 우수 단편영화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 인 뉴욕 특별편'이 개최된다. 2022년 청룡영화상 단편상을 받은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유종석)'와 같은 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 '유빈과 건(강지효)' 등 총 6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제2의 박찬욱·봉준호 감독을 꿈꾸는 한국의 국내 청년 감독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상영회 선정작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유종석)' 감독은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작품을 상영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를 기획하고 상영회 장소를 마련해주신 CJ문화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문화재단에서 발굴한 역량 있는 한국 아티스트들을 새롭게 개관한 신청사에서 선보일 수 있게 해주신 뉴욕한국문화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뉴욕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위치한 한국문화원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K컬처 유망주들의 무대와 작품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