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9%로 최대 주주, 국민연금은 7.51%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국민연금이 KT의 보유 지분을 줄이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최대 주주에 올랐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
2일 KT는 최대주주의 최종 변경 공시 사항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이 KT 주식의 288만4281주를 최근 매각하며 지난달 20일 기준 KT 지분 7.5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KT 지분 7.89%를 보유하면서 최대 주주가 된 상황이다. 국민연금은 2대 주주가 됐다.
최대주주 심사는 현대차그룹의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시행되나, 최대주주의 최종 변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가 필요하다. KT는 최대주주의 최종 변경은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 제18조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익성 심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며 추후 변동사항 발생 시 재안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추가 지분 매입 계획 및 매각 계획은 없다"면서도 "해당 사안은 국민연금의 KT 지분 매각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KT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차세대 통신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에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역시 "현대차그룹과 상호 이익 극대화를 위한 사업협력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