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성낙인 창녕군수 취임 1주년…군정 안정 회복·재도약 토대 마련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07:45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07:45

예산 7000억원 시대 활짝 열어
대한민국 최초 1호 온천도시 지정
역대 최다 68개의 기관 표창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해 4월 5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성낙인 창녕군수는 군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창창한 창녕' 건설과 '예산 7000억원 시대'를 열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성 군수의 지난 1년, 가장 큰 성과는 활발한 소통으로 군민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선거로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는 한편 군정의 안정을 빠르게 회복한 것이다.

34년 공직경험과 경남도의원 재선의 의정경험을 살려 46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557억원 확보와 부곡온천 대한민국 최초 1호 온천도시 지정에 이어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가 하면, 세심하고 내실있는 군정 운영으로 역대 최다 68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반면,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와 대합영남산단 및 미니복합타운의 조기 정상화 추진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지난해 4월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5대 창녕군수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2023.04.06

◆46개 공모사업 선정 등 국도비 확보 총력

정부의 세수감소 등으로 지방교부세 축소 지원 등 재정환경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난해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도비 확보에 주력한 결과 전년 대비 284억 원이 증가한 2천387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고, 2022년보다 3.8% 증액된 6645억 원을 당초예산에 편성했다.

주요 공모 선정 사업은 ▲영산면(중규모) LPG 배관망 구축사업 176억원 ▲옥천저수지 둘레길 조성 50억원 ▲조사료 가공시설(TMF) 지원 50억원 ▲빛거리조성 등 부곡온천 관광활성화 사업 3건에 42억원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 30억원 ▲농산물유통 산지유통센터(APC) 지원 사업 30억원 ▲영산 연지 스마트공원 조성 20억원 등이며, 총 46개 사업에 557억 원을 확보했다.

◆삶이 행복한 생활밀착형 열린 군정 실현

성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2차례에 걸쳐 전읍면을 순회하는 등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열린 군정 실현에도 힘썼다. 148개소의 현장방문 및 526건의 건의사항을 지난해 처리했고, 올해도 52개소 현장방문 및 141건의 건의사항을 처리중에 있다.

미래를 여는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고3 학생 대상 EBS 대표강사 초청 학업설명회 개최와 생애 최초 어린이집 입학축하금 지원, 대학생 주거비 장학금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보건소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 및 보건복지부에 소아청소년전문의 지속 배치를 건의했고, 치매환자가 증가하는 고령화 시대에 환자와 가족 모두 치매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를 신축 중이다.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반 마련을 위해 장애인복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폭넓은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적용을 빠르게 준비해 올해 1월부터 1,000원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저소득․장애인․위기가구 등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창녕군작은영화관과 남지국민체육센터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4월부터 정상 운영 중이며, 개장식을 앞두고 있다. 그 외에도 장애인과 군민들의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창녕반다비체육센터 및 영산국민체육문화센터 등 공공생활체육 인프라 시설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군정 운영으로 지난해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사회복지사업 전국 평가 7관왕 수상,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6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등 총 68개 분야에서 역대 최다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지난 2월 2일 대합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창녕군] 2024.02.05.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과 산업경제 육성

창녕군의 대표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과 협업해 창녕마늘 50t을 판매했고, 지난해 수확기 잦은 비로 품질이 떨어진 등외품 마늘 274t을 수매해 농가소득 안정과 농민의 시름을 덜어줬다. 창녕 마늘․양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 사업, 일본과 몽골 등 해외시장 개척 등 농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지난해 11월 더본코리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민간 위원 9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이방면 안리 일원에 빈집을 활용한 창녕 대표 음식 개발․판매로 농촌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속 가능한 산업경제 육성을 위해 보그워너창녕(유)과 42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마쳤고, 350억원의 창녕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상권과 민생경제 회복에도 노력했다.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

지난해 창녕군은 대한민국 최초 1호 온천도시 지정에 이어 가야문화 유산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창녕 관룡사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보물 승격과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되는 등 온천관광과 역사문화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우포따오기의 증식(64개체), 야생방사(50개체), 야생번식(5개체) 등으로 성공적인 자연 정착을 위해 순항 중이며, 방사된 우포따오기가 우포늪 주변에서 대부분 서식하고 있어 25ha 규모의 서식지를 추가로 조성했다.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총 99홀 규모의 권역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온천권(9홀)과 남부권(36홀)은 올해 준공 예정이고, 북부권(27홀)과 중부권(27홀)은 각 2025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제18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했음에도 121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방문해 이제는 전국 대표 봄꽃 축제임을 입증했다.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오른쪽)가 지난해 10월 27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 박람회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으로부터 온천도시 지정서를 받고 있다. 2023.10.27

◆생활인구 증가 및 장기 미추진 사업 정상화 노력

급격한 인구감소 둔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구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정부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행정안전부도 지난달 18일 인구소멸지역 89개 단체장 대상 정책간담회에서 소멸위기 지자체를 대상으로 '생활인구' 개념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생활인구'란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개념으로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한 생활유형을 반영해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이다.

풍부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겸비한 창녕군의 경우 정부 기조에 맞춰 생활인구 증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대합영남산단 및 미니복합타운 조성 지연 역시 풀어야 할 과제이다. 대합영남산단의 경우 지난해부터 경남도와 노력해 사업수행자 구성원 변경 협약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두 사업의 정상 추진은 부동산 PF대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