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실손보험으로 '임신·출산' 보장한다...이병래 손보협회장 "약관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4:03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4: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8개 중점 추진 과제 발표
저출산·고령화·기후변화 극복 위한 보험 역할 확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손해보험사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과 출산 관련 질환을 실손보험으로 신규 보장한다. 지금까지는 해당 질환을 보장받으려면 실손보험 외 별도 보험 상품에 가입해야만 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일 오전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 은 내용을 담은 8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8개 중점 과제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 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을 목표로 한다.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실손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가입 문턱도 낮춘다. 임신 및 출산 질환 관련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분야 급여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신규 보장하는 방향으로 표준약관을 추진한다.

이병래 회장은 "임신, 출산 관련 비급여와 급여가 있으면 급여를 보장하려는 것"이라며 "새로운 보험 상품이 출시되면 부작용이 생기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군 복무 중 민간병원 이용이 어려운 군 장병을 위해 입대 중 실손보험을 중지·재개할 수 있는 제도를 오는 7월 도입한다. 질병 치료 이력이 있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가입 문턱을 낮춘다. 가입 연령을 75세 이하에서 최대 90세로 높인다. 고지사항 심사 항목은 16개에서 8개로 줄인다.

손해보험사는 노인복지시설과 산후조시설 등에서도 고령자 및 어린이용 보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왼쪽 세번째)이 4월3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식당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손해보험협회 최종수 소비자서비스본부장, 김지훈 기획관리본부장, 이병래 회장, 김대현 전무, 신종혁 손해보험2본부장, 권병근 손해보험1본부장 [사진=손해보험협회] 2024.04.03 ace@newspim.com

자동차보험도 개선한다. 자녀가 2명이 넘는 다자녀가구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는 특약을 확대한다. 유모차와 카시트 등이 자동차사고로 파손 시 보상할 수 있는 특약도 활성화한다.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자녀만 운전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하는 특약도 확대한다. 경미한 사고에도 장기간 치료를 받아 과도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경미 사고 합리적 보상 기준 도입을 추진한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지수형 날씨보험을 도입한다. 이 보험은 보험 계약 시 온도와 강우량, 일사량 등 지수를 미리 정하고 보험 기간 중 실제 지표가 지수에서 벗어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손해보험사는 지수형 항공지연보험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에서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

이 회장은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 유관 기관이 TF를 구성해 10월25일 정상적으로 가동하도록 작업 중"이라며 "논의는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전산 시스템 구축하는 업체도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손보사는 펫보험 활성화, 플랫폼 기반 상품과 보험을 결합해 판매하는 임베디드보험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가 대내외 여건과 경제‧산업 구조 급격한 변화 등 다중적 환경 변화에 직면함에 따라 사적 사회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손해보험 책임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현재 위기를 발판 삼아 손해보험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