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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자평한 교육부, 현장 교사 반발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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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현장 안착, 늘봄학교 확산 중"
교사들 "교사 강제동원 등 졸속 운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116명으로 전국에서 돌봄 대기 학생 수가 가장 많았던 제주 아라초등학교는 주중은 학교에서, 주말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예술 활동부터 숲 체험, 그림책 읽기, 운동장 놀이, 박물관 체험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돌봄을 제공합니다"

"(영남권 초등)강사가 안 구해진다고 1학년 교사에게 늘봄 강사를 맡으라고 권유합니다, 업무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학습 준비물 보관용 창고에 자리가 마련되었고, 공간이 너무 열악해 1학년 담임교사들은 어쩔 수 없이 늘봄 강사로 투입됐습니다"

5일 윤석열 정부의 저출생 주요 정책인 늘봄학교 도입 성과를 두고 정부와 현장 교원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교육부는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자평했지만, 현장에서는 교사에게 업무가 강제로 부과되는 등 졸속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늘봄학교는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아침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는 정책이다. 올해 3월 초등 개학과 함께 전국 6175초교 중 2741개 초교에 도입됐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화성 아인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교실을 방문해 일일 특별강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3.29 photo@newspim.com

교육부는 지난 3일 시행 한 달을 맞이해 기자회견을 열고 늘봄학교를 자평했다. 늘봄학교가 현장에 안착하고, 시행 초교가 도입 당시보다 97개 추가되며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늘봄학교 참여 학교는 이달 중 더 늘어 총 125개교가 더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은 기존 38개교 참여에서 150개교로, 광주는 기존 32개교 참여에서 총 45개교가 참여한다. 프로그램 강사는 도입 당시 1만 900명이었지만 현재 1만 7000명으로 약 50% 증가했다.

당초 교원을 늘봄 업무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것과 달리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강제가 아닌 희망이라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경기도의 경우 교사 참여를 권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권장이 강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서 참여하도록 하고, 충분한 보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장에서는 이 같은 교육부 말에 정면 반박했다. 강원지역 초등교사인 민천홍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장은 "늘봄학교가 급하게 추진되다 보니 현장 교사들이 강제 아닌 강제로 업무를 떠맡고 있다"며 "프로그램 강사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고, 강사 채용 등 시스템 구축을 할 사람이 없어 교사들이 동원되는 상황이다.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초등교사노조와 관련단체 회원들이 지난 1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교육훼손정책 규탄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1.27 choipix16@newspim.com

정혜영 서울교사노조 대변인은 "선생님들이 희망해서 강사로 나서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떠맡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희망 학생까지 받았는데 강사를 못 구했다면, 애들을 빈 교실에 둘 수 없으니 선생님들이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이기백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대변인은 "교육부가 이야기하는 것 처럼 교원들이 모두 원해서 투입되는 건 절대 아니다"라며 "늘봄학교로 인해 발생하는 민원은 결국 교사와 학교가 떠앉게 되니 교사들은 교육부가 강사 채용과 늘봄학교 운영 문제를 빨리 해결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국어, 수학 등을 배울 수 있는 늘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교사 참여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지적도 나왔다.

정 대변인은 "늘봄학교를 도입할 때는 놀이 중심 예체능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지만, 갑자기 국어, 수학 같은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교사가 강사로 나설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라며 "교과과정 상 1학년 1학기는 한글 해득 과정으로 이뤄져 있는데,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반대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갓 학교에 입학한 1학년 학생이 기초학력이 부족하면 얼마나 부족하겠냐, 애들에게 학습 부담만 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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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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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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