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세 2억3000만원 확보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경기 하남시가 지난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1위(대통령 표창)를 차지, 부상으로 2억3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하남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 표창 수상[사진=하남시] |
7일 하남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하남시는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우뚝 섰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등 전국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3개분야(민원행정관리기반· 민원행정활동·민원처리성과), 5개 항목(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민원제도 운영·국민신문고 처리·고충민원 처리·민원만족도)에 대해 지난 1년간 실적을 평가, 가 등급(10%)부터 마 등급(90% 초과)까지 총 5개 등급으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하남시는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평가군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국민신문고민원 처리와 고충민원처리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체계적인 생활민원 접수·관리를 위한 '원스톱(ONE-STOP) 하남민원 시스템' 운영 ▲현장에서 민원을 듣고 해결해주는 '이동시장실'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성화 ▲민원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만족도시스템 상시운영' 등 민원해결를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하남시가 이번에 확보한 재정인센티브 2억3000만원은 27개 지자체(광역시2·시8·군9·구8)에 지급된 총 20억원 중 최고의 금액이다.
시는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포상금 지급을 포함, ▲직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웨어러블 카메라 보급 ▲민원 폭증 대비 홈페이지 민원대기 현황 서비스 제공 등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서비스 개선사업 등에 쓸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3년 연속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이라는 좋은 성적을 받은건 전 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살기좋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양한 법과 제도가 얽혀 복잡하고 전문적인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흐름에 따라 복합민원 처리율을 향상시키고자 직렬별 6급이상 공무원을 민원처리 전문가로 지정해 부서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민원처리TF팀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