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패션·영컨템포러리 대거 입점...9월 그랜드 오픈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백화점이 20년 만에 부천 중동점의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선다.
이달 초 식품관을 새 단장한데 이어 해외패션과 영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경기 서부 상권의 대표 백화점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등 100여 개의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푸드파크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
이번에 리뉴얼하는 공간은 축구장 면적 2배가 넘는 1만4800㎡(약 4500평) 규모다.
본관 1층과 2층에 들어서는 '럭셔리관'에는 해외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오는 7월 본관 1층에 구찌·발렌시아가·페라가모·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오픈 예정이다.
다음달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본관 2층에 문을 연다.
앞서 지난 1일 조말론·디올 뷰티·시슬리 등 22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뷰티 파크(Beauty Park)'를 본관 1층에 선보였다.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에 선보이는 '트렌디관'은 영컨템포러리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난 5일 유플렉스 2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픈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 짐웨어 '에이치덱스'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하반기에는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케이스티파이 등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