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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 준비' 빙과업계...롯데 vs 빙그레 '0.01%p' 초접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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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제로 칼로리 스크류바·죠스바 출격
빙그레, 50주년 투게더·누가바...이달 팝업 오픈
"반가운 더위" 제로슈거·칼로리 빙과 속속 출격 예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예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빙과업계 양강인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이른 여름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점유율 0.01%P 차이의 초접전을 펼친 양사는 올해 장수 브랜드와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제품을 앞세워 빙과시장 주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 8일 스크류바와 죠스바를 0(제로) 칼로리(0kcal) 버전으로 출시했다. 제로 칼로리 아이스바는 국내 빙과업계 첫 시도다.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를 적용, 열량에 민감한 10대부터 30대까지의 젊은 여성을 적극 공략한다.

신제품인 제로 칼로리 스크류바와 죠스바. [사진=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기조를 바탕으로 저칼로리, 저당 제품 라인업 확대에 적극적이다. 지난 2일에는 저칼로리 디저트 브랜드 '제로'의 아이스크림 4종을 추가 했다. 제로 트리플 초콜릿바, 제로 쿠키앤크림 바, 제로 딥초콜릿 파인트, 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 등 총 4종이다. 이들 제로 아이스크림은 '당류 함량 0'을 앞세운 제품이다. 우유가 주재료인만큼 0칼로리가 아닌 저칼로리를 표방한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이들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빙과제품으로 승부를 본다는 복안이다.

경쟁사인 빙그레는 올해 나란히 50주년을 맞은 대표 제품 '투게더'와 자회사 해태아이스의 '누가바'를 전면에 내세웠다. 1974년 출시된 투게더는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투게더는 2020년까지 소매점 매출 기준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1위를 차지했지만 이듬해 붕어싸만코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이후 점유율이 지속 줄어 지난해에는 전체 4위를 기록했다.

빙그레는 이번 50주년을 맞아 투게더 마케팅에 다시 힘을 준다. 지난달 투게더와 자사 바나나맛우유를 접목한 '투게더맛 우유'를 선보였으며 오는 25일에는 서울 성수동에 '투게더 50주년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오는 17일부터 참석 예약 서비스를 개시한다. 빙그레가 투게더 전용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지난 2019년 서울 신촌 경의숲에 열었던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 이후 5년 만이다.

[사진= 네이버 예약 갈무리]

빙그레 자회사인 해태아이스도 올해 50주년을 맞은 '누가바' 마케팅에 나선다. 해태아이스는 지난달 누가바 50주년을 기념해 배우 나인우를 모델로 기용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신제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1일 해태아이스는 시모나바밤바를 출시하고 배우 박기웅을 앞세운 광고 캠페인도 공개했으며 빙그레 '딸기 블라썸 붕어싸만코'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이달 내로 빙그레와 해태아이스 각사의 빙과제품의 제로슈거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의 제로 아이스크림, 제로칼로리 스크류바·죠스바 등에 대응한 것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빙그레와 해태아이스의 기존 제품의 일부를 제로 슈거 버전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달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빙과업계 양강인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지난해 0.01%P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 빙과 제조사 점유율(소매점 매출 기준)은 롯데웰푸드가 39.86%로 1위를 차지했다. 빙그레·해태아이스의 합산 점유율은 39.85%를 기록했다. 1위인 롯데웰푸드와 격차가 0.01%p에 불과한 것이다. 양사의 올해 점유율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예년 대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업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빙과 성수기인 6~8월 판매 활성화를 위해 통상 두세 달 전부터 신제품 출시, 마케팅 등을 준비한다"며 "날씨가 따뜻해져서인지 올해는 빙과류 판매량이 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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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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