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LG에코에너지가 공급하는 초고압 케이블은 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이는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
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 에코에너지] |
LS에코에너지 측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1996년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현재는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르 해상풍력단지는 덴마크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항구에서 22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다. 2027년 준공,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