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본사 방문…현장 애로사항 청취
육계 도·소매 가격 전년비 소폭 하락…반영 당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외식기업을 찾아가 "물가안정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국장)은 11일 교촌에프앤비(주) 본사를 방문해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협력을 당부했다.
교촌에프앤비(주)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외식업계 전반의 소비 위축이 심화되고 있어 어려움이 많은 상황임을 토로하면서 닭고기, 식용유 등 식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공급 확대를 통해 가격이 안정된 닭고기는 종계 사육기한 연장 및 계열업체 입식자금 지원 등을 통해 공급 확대 및 도매가격 안정화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제가격이 안정적인 카놀라유 등도 업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안정적 가격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치킨 자료사진 [사진=뉴스핌 DB] 2022.11.04 obliviate12@newspim.com |
최근 육계 도매가격은 kg당 3464원으로 평년(2978원/kg)보다 16.3% 높지만, 지난해 평균가격(4069원/kg)보다는 14.9% 떨어진 가격이다.
육계 소매가격도 kg당 5830원으로 평년(5648원/kg)보다는 3.2% 높은 수준이지만, 전년(6156원/kg당)보다는 5.3% 떨어졌다.
양주필 국장은 "정부는 지난해 이어 금년에도 외식 협·단체 및 기업과 정례 소통을 강화해 식자재·인력난 등 업계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업계 경영부담 완화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외식기업도 원가절감,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면밀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