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최대 100억 지원
보증비율 90%→100% 확대해 자금길 확보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중소기업에 성장 동력을 제공해 글로벌 우량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무역보험 지원확대 방안' 중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수출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프로그램이다.
K-SURE는 대상 기업을 수출 규모에 따라 ▲이머징스타(연간 수출 100만달러 이하) ▲라이징스타(3000만달러 이하) ▲샤이닝스타(3000만달러 초과) 등 3단계로 세분화한다. 각 분류에 따른 맞춤형 우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부여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와 맞춤 컨설팅 제공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K-SURE는 대상 기업이 필요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를 기업당 최대 100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 비율은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해 자금길을 터준다.
또 기업은 K-SURE의 보험·보증 종목을 최대 9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게 된다.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는 등 각종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SURE는 대상 기업을 공개 모집한 후 서류·방문 심사와 전문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각 단계별 지원 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K-SURE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장영진 K-SURE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수출 실적이 없거나 소액인 기업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발굴해 성장을 돕는 것이 취지"라며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런 성공 사례를 공유해 수출 중소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11.30 fedor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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