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김성욱 3점포에... 담장 너머 날아간 '류현진 100승'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23:03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23:09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현진이 KBO 복귀 후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며 역투했지만 홈런 한 방에 통산 100승이 무산됐다.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에 나섰던 최정은 강속구에 맞아 갈비뼈 미세 골절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롯데는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맛보며 8연패에 빠졌다.

김성욱. [사진 = NC]

◆창원 NC 4-3 한화... 류현진, 98개 투구 7이닝 3실점 빛바랜 역투

류현진은 KBO 복귀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하며 역투했다. 하지만 실투 하나로 통산 100승이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류현진은 17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3회까지 완벽했다. 2-0으로 앞선 4회말 흔들렸다. 선두 타자 서호철에게 우중간 안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다음 타자는 국내 복귀 후 106번째 상대인 김성욱.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139㎞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다. 김성욱은 이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좌중간 3점 홈런(시즌 6호)을 터뜨렸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 후 첫 피홈런이다.

김성욱. [사진 = NC]

이후 류현진은 김형준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피홈런 이후에도 류현진은 5회와 6회 모두 NC 타선을 삼자 범퇴로 잠재우며 마운드를 지켰다. 86개의 공을 던진 상태에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맞은 김성욱을 투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설욕했다. 이어 김형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타선은 8회초 1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며 류현진의 패전을 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복귀 후 가장 많은 투구 수 98개를 기록하며 직구(31개), 커브(13개), 커터(23개), 체인지업(31개) 등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였다.

NC는 3-3으로 맞선 8회말 박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화를 4-3으로 물리쳤다. 2연패에서 벗어난 NC는 14승7패를 마크하며 한화와 상대 전적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인천 KIA 11-3 SSG… 투구에 맞은 최정, 갈비뼈 미세 골절상

전날 통산 468번째 홈런을 때린 최정은 이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최정은 1회 첫 타석에서 KIA 선발 크로우의 150km 강속구에 몸통을 강타당했다. 1루에 걸어나간 최정은 고통스러워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교체를 지시했고 곧바로 달려간 병원에서 왼쪽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KIA는 홈런 2개를 몰아친 김도영의 맹타를 앞세워 SSG를 11-3으로 대파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도영은 14일 한화전, 16일 SSG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울러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종전 3타점, 5회)을 갈아치웠다.

전날까지 3997루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하며 이승엽 감독(4077루타)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 통산 4000루타를 돌파했다.

◆잠실 LG 6-5 롯데… 안익훈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롯데 8연패

LG는 안익훈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롯데를 8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LG는 2연승을 달리며 11승1무10패로 단독 5위가 됐다. 롯데의 8연패는 2019년 9월 18일 KIA전∼10월 1일 키움전 이후 1660일 만이다.

LG는 5-5로 팽팽하던 9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신민재와 홍창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안익훈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선발 임찬규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5번째 첫 승 사냥에 나섰지만 5회 동점 솔로포를 내주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대구 삼성 9-2 두산… 삼성 구자욱 투런포 - 맥키넌 백투백 홈런

삼성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을 9-2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10승1무10패, 2연패에 빠진 두산은 9승13패가 됐다.

삼성은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영웅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6안타 3홈런 1몸에 맞는 공을 묶어 6득점했다. 구자욱의 투런포에 이어 맥키넌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 선발 레예스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챙겼다. 두산은 선발로 내정된 브랜든이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대체 선발 김호준은 1.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고척 kt 6-4 키움… kt, 로하스 맹타 앞세워 3연패 탈출

kt는 로하스 주니어의 맹타를 앞세워 키움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로하스. [사진 = kt]

4-4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는 9회초 로하스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kt가 5-4로 앞서갔다. 이어 로하스는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문상철의 큼지막한 뜬공으로 홈을 밟았다.

kt 선발 육청명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승리 요건을 날렸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민수가 승리 투수가 됐고 9회말 3아웃을 책임진 박영현이 세이브를 올렸다.

kt 타선에선 로하스가 9회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