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전산기기 재활용으로 온실가스 발생 억제
미사용 책상·서랍장 수리해 취약계층 무상 기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Be us for Earth!' 캠페인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한다고 22일 밝혔다.
'제54회 지구의날'과 '제16회 기후변화주간' 기념으로 22일부터 5월 2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E순환거버넌스'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함께한다.
우리은행은 22일 본점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Be us for Earth!' 캠페인을 실시했다. 조병규 은행장(가운데)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
캠페인 기간 동안 우리은행은 본점, 영업점 그리고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 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부한다. 우리은행은 본점에 충전선, 보조배터리 등 소형 폐 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수거해 분해한 다음,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과 고철을 별도로 구분해 자원재생, 폐기물 감축 등 자원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사용기한이 지난 ATM 254대, 업무용 전산기기 3106대, 업무용 가전제품 50대 등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10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게 되는데, 이는 소나무 1503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다.
책상과 서랍장 등 사용하지 않는 사무용 가구를 수리해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자원多잇다' 프로그램으로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기증할 계획이다.
조병규 은행장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소소한 자원순환 활동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자원을 가치 있게 비우고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