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가 약 1조원 규모의 하이퍼캐스팅 관련 공장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24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퍼캐스팅 관련 생산공장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하이퍼캐스팅 공장 위치도 [사진=부산시] 2024.04.24 |
하이퍼캐스팅은 첨단 제조 공법으로,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차체를 한 번에 찍어내는 방식이며, 6000t 이상의 다이캐스팅 주조기를 활용해 초대형 알루미늄 차체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체결할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울산공장 내 주조․가공 공장, 금형 공장 등 하이퍼캐스팅 관련 차체 부품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생산시설 투자와 향후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에 대해서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울산지역업체와 공사·용역·물품을 계약(구매)하도록 노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시는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업현장지원 담당공무원이 현대자동차㈜와 지속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규모 투자사업 지원을 위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신공장 인허가 기간을 2년 이상 단축한 성과가 또 다른 투자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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