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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유성 이전, 업무·직원 처우 개선 위한 선택"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19:58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19:58

박성효 이사장, 사옥 이전 기자회견 열고 당위성 설명
"정책 집행 효율성 차원서 이전...장기적 터전 필요" 강조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옥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견은 지난 18일 배포한 사옥 이전 보도자료와 관련해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이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박성효 이사장은 사옥이전 경위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자 질의에 답변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옥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4.04.24 jongwon3454@newspim.com

소진공은 2014년 출범 첫 해부터 현재까지 현 사옥을 임차 사용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응 등 민생 대응으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사무·편의 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 소진공은 직원 근무여건 열악으로 최근 5년 신입사원 퇴사율이 31.6%에 육박하는 등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2020년부터 이전 후보지를 검토하던 중 지난달 대전 유성구 지족동의 KB국민은행 소유·운영 중인 콜센터 건물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소진공은 이전 계획 중인 신사옥에는 1개층 전체에 본부 전 직원 수용이 가능한데다 업무공간도 확대된다고 봤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접근성도 향상(33→14km)돼 출장 시간 절감(왕복 120→40분)되는 등 업무효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보증금과 임차료, 무료주차공간 확대로 예산을 현재보다 10억원 절감할 수 있다고 봤다. 절감 비용으로 직원 복지 분야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박성효 이사장은 "사옥 이전 결정 권한은 소진공이 가지며 사옥 입지도 정책집행 효율성과 업무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또 대전을 떠나는 것이 아니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원도심 경제 파급과 관련해 시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정책적으로 노력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장기적인 터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소상공인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 처우 개선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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