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틱톡, 美 매각 법안에 "우린 어디도 안간다"...바이든 캠프 "계속 사용"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03:50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07:04

바이든, 틱톡 강제 매각·금지 법안 서명 공포
최장 360일 내에 매각하지 않으면 금지
바이든 선거 캠프는 계속 활용...젊은 지지층 염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중국 기업이 보유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 법률이 공포되자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 매각 법안에 서명한 직후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삼하세요,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과 헌법은 우리의 편이며 우리는 다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쇼우즈 CEO의 이 같은 언급은 틱톡의 사업권 매각이나, 서비스 중단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강제매각 법률의 위헌성을 문제삼아 소송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추쇼우즈 틱톡 CEO. [사진=블룸버그]

이번에 의회를 통과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강제 매각 법안은 틱톡이 중국 정부에 사용자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270일 안에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하되, 대통령이 이 기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바이트댄스는 최장 360일 안에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해야 하며, 만약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사용이 금지된다. 

로이터통신 등은 틱톡이 본격적인 법률 소송을 벌일 경우 실제 매각이나 사용 금지 조치 등이 실행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과정에서 치열한 법률 공방과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는 1억7000만명에 달한다. 틱톡은 최근 자신들의 사용자들에게 강제 매각을 추진하는 미국 의원과 정부에 항의하라고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는 강제매각 서명에도 불구하고, 틱톡을 이용한 선거 운동은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틱톡의 미국 내 사용자 중 상당수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층으로 분석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