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52.90(+8.08, +0.27%)
선전성분지수 9264.48(+13.35, +0.14%)
촹예반지수 1764.73(-0.68, -0.04%)
커촹반50지수 733.34(-5.29, -0.7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증시는 25일도 횡보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월 23일 3000선에 올라선 후 2개월째 3000~3100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중국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의미 있는 상승세라는 평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은 다음주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국회의가 어떤 시그널을 내놓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상승한 3052.90, 선전성분지수는 0.14% 상승한 9264.48, 촹예반지수는 0.04% 하락한 176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매수액은 소규모였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9억 2100만 위안 순매수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5억 72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억 4900만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659억원이다.
이날 중국 팡정(方正)증권은 "시장에 위험선호 심리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고, 4월의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우리가 그동안 강조해온 5~6월의 시세를 기대해 볼 만 하다"며 "중소형 개별주의 강세가 나온후 지수의 상승이 뒤따를 것이며,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특징주로는 티타늄 분말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후이윈타이예(惠雲鈦業), 안나다(安納達), 진푸타이예(金浦鈦業), 루베이화궁(魯北化工)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후이윈타이예의 지난해 순이익은 190% 증가했고, 업계 선두업체인 룽바이(龍佰)그룹의 1분기 순익도 64% 증가했다. 3D프린터와 항공우주산업에 사용되는 티타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타타늄의 마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이어트 보조제 관련주도 상승했다. 창산야오예(常山藥業)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위야오예(翰宇藥業), 바이화이야오(百花醫藥) 등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창산제약이 개발한 다이어트 보조 치료 주사제의 판매허가 신청이 접수되면서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5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10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1%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5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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