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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하락...에너지주 급등

기사입력 : 2024년04월19일 16:34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5:59

상하이종합지수 3065.26(-8.96, -0.29%)
선전성분지수 9276.46(-97.35, -1.04%)
촹예반지수 1756.00(-31.49, -1.76%)
커촹반50지수 730.56(-15.13, -2.0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9일 중국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다만 이란 핵시설은 공격받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핵시설 피해가 없고 확전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9% 하락한 3065.26, 선전성분지수는 1.04% 하락한 9276.46, 촹예반지수는 1.76% 하락한 1756.0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매도를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3억 9100만 위안 순매도했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0억 9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64억 9000만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조 2331억원이다.

특징주로는 원유 관련 에너지주가 대거 상승했다. 첸넝헝신(潜能恒信), 퉁위안스유(通源石油), 화이유구펀(准油股份), 베이컨넝위안(貝肯能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으로 인해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유가격 상승이 전망됐고 에너지 관련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농업 관련주도 이날 상승했다. 진젠미예(金健米業)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량커궁(中粮科工), 캉눙중예(康農種業)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위안(中原)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농업주가 역사적인 저평가 지점에 위치해 있다"며 "육종 관련 바이오 산업의 발전 공간이 충분하며, 중국 당국이 지난해 연말부터 GMO(유전자 변형 생물) 옥수수와 대두의 생산 허가를 발급하고 있는 만큼, 심리가 개선되면 해당 분야의 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26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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