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성호·추미애 '김건희 특검 의제화' 신경전...국회의장 경쟁 가열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17:24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7:24

鄭 "부적절"...秋 "엉뚱한 말씀...반드시 의제로"
'5선' 우원식도 출마...박지원까지 최대 5파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정성호 의원과 추미애 당선인이 '김건희 특검법 영수회담 의제화'를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5선이 되는 우원식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하며 국회의장 경쟁이 가열하는 양상이다.

추 당선인은 지난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수회담에 '이채양명주'를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한다"며 "이채양명주를 내걸고 총선을 치렀고 그것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성호 예결위원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11.04 leehs@newspim.com

'이채양명주'는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내걸었던 구호다. '이태원 참사·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추 당선인은 특히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단순 주가조작 사건 하나가 아니고 고구마 줄기처럼 서로 엮여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국회의장 후보께선 김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영수회담 의제가 되면 되겠느냐는 엉뚱한 말씀을 하신다"며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법 의제화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정 의원을 공개 저격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23일 같은 라디오 방송에서 '김 여사 특검법 영수회담 의제화'에 "적절하지 않다"며 "김 여사 특검 문제는 (윤 대통령이) 당사자인데 그런 문제를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겠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구호나 주장은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국회의 권위와 위상을 바탕으로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협치를 통해 성과를 내는 게 필요하다"고 추 당선인을 견제했다.

한편 5선이 되는 우원식 의원도 이날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국회의장 경쟁은 조정식 의원, 박지원 당선인까지 최대 5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우 의원은 출마 선언문에서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회가 엇박자를 내거나 민주주의 개혁과 민생문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민심의 회초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법이 규정한 중립의 협소함도 넘어서겠다"며 "옳고 그름의 판단과 민심이 우선이다. 윤석열 정권의 사법권 남용·거부권 남발로 훼손된 삼권분립의 정신과 헌법정신을 수호하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장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