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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90%, 초1~2 체육교과 분리 필요하지 않아"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21:35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21:35

초등교사노동조합, 교원 대상 설문조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초등 1~2학년 체육교과를 분리해 별도 과목으로 편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학교 교사들은 이를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은 교육부의 초1~2 체육교과 분리를 골자로 한 '2022 교육과정' 개정 추진에 대한 현장교사 의견 조사를 25일 공개했다.

/제공=초등교사노동조합

해당 설문조사는 23~24일에 실시됐고, 7013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초등노조 조합원 구성 특성이 반영되어 10년 이상~20년 미만 교사의 참여(46%)가 가장 많았고, 초1~2 즐거운생활 교과 지도 경력(90%)을 가진 교사가 많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동량 부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76%가 '그렇지 않다 혹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 즐거운생활 교과가 초1~2학년 발달상황에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84%가 '긍정' 의견을 보였다.

즐거운생활 교과에 음악, 미술, 체육이 균형적으로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85%가 긍정 의견을, 학생들이 즐거운생활 교과의 체육활동에 만족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교사는 전체의 88%였다.

특히 즐거운생활 교과에서 체육 교과의 분리 필요성을 느낀 적이 없다는 응답은 90%였다.

교육과정 개정 논의보다 학교 현장에 체육 활동 공간 마련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체육 활동 공간상 제약(날씨, 공간 부족 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1%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체육 교과 분리 추진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견이 8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발달단계를 고려한 통합교과 운영의 필요성에 반해서 반대한다는 의견은 57.5%, 외부 인력(강사 등)과 사설업체 등 비교육전문가 개입 우려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48.7% 등이었다.

초등교사노조 관계자는 "학생들이 체력이 떨어지는 근본원인을 살피고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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